전국시도교육청 일반직 공무원 노동조합

탑 타이틀

>참여마당>뉴스클리핑

타이틀

'위기의 전교조'… 분열되고 유죄 선고받고
작성일 : 2016-08-29 17:37
글쓴이 : 머니투데이 조회 : 1,172  

'위기의 전교조'… 분열되고 유죄 선고받고

머니투데이 최민지 기자 |입력 : 2016.08.29 13:18  
전교조 사무실. /사진=뉴스1
전교조 사무실. /사진=뉴스1
전국교직원노동조합(전교조) 지도부 출신 조합원들이 전교조의 '퇴행'을 비판하며 새 교원노조 결성을 추진하고 나섰다. 전교조가 연가투쟁을 벌인 전직 간부들이 유죄판결을 받은 데 연이어 대내외적 위기를 맞는 모습이다.

'교육노동운동 재편모임'이라는 단체는 29일 성명을 내고 "노동기본권을 쟁취하고 민주주의와 교육발전에 헌신해 온 전교조의 역사를 자랑스럽게 생각해 온 우리는 오늘에 이르러 전교조가 대중성과 민주성, 진보성을 상실하며 퇴행하고 있는 데 대해 깊은 슬픔을 느낀다"며 새 노조를 설립하겠다는 뜻을 밝혔다.

재편모임은 김은형 전교조 전 수석 부위원장(1∼2대), 이용관 전교조 전 정책실장이 대표를 맡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100명의 회원을 모집한 것으로 알려졌다. 회원의 70∼80%는 기존의 전교조 조합원들이다. 이들은 우선 올해 안으로 가칭 '서울교사노조'라는 이름의 서울 지역 교원노조를 출범시킨 뒤 전국 노조화를 추진할 계획이다.

전교조는 사흘 전에도 연가투쟁을 주도한 간부들이 유죄 판결을 받아 주목을 받았다.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(이재석 부장판사)는 26일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정훈 전 위원장에게 벌금 400만 원을 선고한 바 있다. 김 전 위원장 등은 지난 2014년 6월에서 7월 사이 정부의 전교조 법외노조화 방침에 반발해 조퇴투쟁과 교사선언, 전국교사대회 등 불법 집단행동을 주도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.

연이은 위기에 대해 전교조는 애써 침착한 분위기다. 송재혁 전교조 대변인은 "재편모임의 설립은 유감스럽지만 찻잔 속의 태풍에 불과한 해프닝"이라고 해명했다. 송 대변인은 "해당 조직원들이 나가서 다른 노조를 만든 게 아니라 기존 전교조 멤버십을 유지하면서 새 노조 활동을 하겠다는 것인데 이는 비상식적"이라고 반박했다.

또 김 전 위원장의 벌금형 선고에 대해서는 "판결문을 입수, 분석해 법적 논리를 바탕으로 조목조목 반박하는 논평을 준비하겠다"고 덧붙였다.